관광수지가 흑자가 되었다는 게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
쉽게 말해 '관광 장사'에서 이익을 봤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 여행을 가서 쓴 돈보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여행을 와서 쓴 돈이 더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14년 이후 줄곧 적자였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플러스가 된 것이죠.
갑자기 외국인들이 한국으로 몰려온 이유가 있나요?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BTS의 공연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이 입국했고, 이들이 한국에 오래 머물며 맛집과 쇼핑에 돈을 많이 쓰면서 수입이 크게 늘었습니다.
요즘 환율이 높아서 해외여행 가기 힘든데, 이것도 영향이 있나요?
네, 맞습니다. 달러 환율이 비싸지면서 한국 사람들이 해외로 나가는 것을 부담스럽게 느껴 국내 여행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나가는 돈은 줄어들고, 환율 덕분에 한국 물가가 싸다고 느끼는 외국인들은 더 많이 들어오면서 흑자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중국 관광객들도 예전처럼 다시 많이 오고 있나요?
네, 최근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서먹해지면서 일본으로 가려던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발길을 돌리는 '반사이익'도 있었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단체 쇼핑 위주였다면 요즘은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병원을 찾는 등 소비의 질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광수지 흑자가 우리 일상에 어떤 도움을 주나요?
국가적으로 달러가 많이 들어오면 우리 경제가 더 튼튼해집니다. 무엇보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동이나 지방 관광지의 식당, 옷가게, 호텔 등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서민 경제에 활기가 돌고 일자리도 많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