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내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연금 보험료가 정확히 얼마나 늘어난 건가요?
올해부터 보험료율이 9%에서 9.5%로 0.5%포인트 인상되었습니다. 만약 월급이 300만 원인 직장인이라면, 총 보험료는 27만 원에서 28만 5천 원으로 1만 5천 원 늘어납니다. 이 중 절반인 7,500원은 회사에서 내주기 때문에 본인이 실제로 더 부담하는 돈은 한 달에 7,500원 수준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나중에 연금을 아예 못 받을 수도 있다는 말이 있는데 진짜인가요?
국가에서 이번에 법을 고쳐서 '국가는 연금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을 명확히 써넣었습니다. 즉,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연금을 못 받는 일은 없도록 법적 장치를 만든 것입니다. 다만 기금이 바닥나는 시점을 늦추기 위해 지금처럼 조금씩 보험료를 올리는 개혁이 계속될 수는 있습니다.
뉴스를 보니 '자동조정장치'라는 게 무섭던데, 내 연금액이 깎일 수도 있는 건가요?
자동조정장치는 인구가 줄어들거나 사람들이 너무 오래 살게 되어 연금 줄 돈이 부족해지면, 법을 매번 바꾸지 않아도 연금액을 조금씩 줄이는 방식입니다. 현재 일본이나 독일 등에서 쓰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도입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도입된다면 물가가 오른 만큼 연금을 더 올려주던 것을 조금 덜 올려주는 방식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커서 반대 목소리가 높습니다.
나이 많은 분들이 보험료를 더 빨리 내기로 했던 계획은 어떻게 되었나요?
처음에는 50대는 매년 1%씩, 20대는 0.25%씩 올리는 차등 인상안이 논의되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돈을 더 빨리 내는 건 차별이다'라는 반대 의견과 행정적인 복잡함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모든 세대가 똑같이 매년 0.5%포인트씩 올리는 방식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군대에 가거나 아이를 낳으면 연금을 더 챙겨준다는 게 사실인가요?
네, 맞습니다. '연금 크레딧' 제도가 강화되어 2026년부터는 첫째 아이를 낳을 때부터 연금 가입 기간을 12개월 더 인정해 줍니다. 군 복무 기간 역시 기존에는 6개월만 인정해 줬지만, 이제는 12개월로 확대되었습니다. 보험료를 직접 내지 않아도 국가가 가입 기간을 대신 채워주어 나중에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돕는 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