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제자리인데 왜 내 대출 이자는 자꾸 오르나요?
정부가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은행에 대출 규모를 줄이라고 압박하면, 은행은 대출 문턱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가산금리'를 올립니다. 이 때문에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우리가 실제로 내는 이자는 비싸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면 대출받기가 얼마나 힘들어지나요?
대출 심사를 할 때 나중에 금리가 오를 상황을 대비해 가상의 금리(1.5%)를 더해서 계산합니다. 이로 인해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드는데, 연봉 1억 원인 직장인이라면 이전보다 대출 가능 금액이 수천만 원가량 깎일 수 있습니다.
경기가 안 좋다는데 왜 한국은행은 금리를 빨리 안 내리는 건가요?
금리를 내리면 돈을 빌리기가 쉬워져서 사람들이 다시 빚을 내 집을 사기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가계부채가 국가 경제에 위험한 수준이라, 빚이 더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금리를 쉽게 낮추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새로운 한은 총재가 오면 금리 정책이 바뀔까요?
신현송 후보자는 국제적인 금융 전문가로 꼽히지만, 현재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가족 관련 문제로 임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수장이 공백인 상태에서는 과감한 금리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 당분간은 지금의 고금리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