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사건인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X)에 자신을 응원하는 지지자의 글을 인용해 게시했다가, 해당 작성자가 과거 다른 여권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멸칭을 사용했던 전력이 확인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논란이 커지자 게시물을 즉시 삭제하고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지층을 향해 내부를 향한 멸칭과 혐오 표현은 개혁과 통합을 가로막을 뿐이라며 품격 있는 설득을 요청했습니다.
대통령이 지지자의 글을 공유한 것이 왜 논란이 되었나요?
해당 글을 작성한 지지자가 과거 다른 여권 세력을 비하하는 멸칭을 상습적으로 써왔던 인물이라는 점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책 성과를 칭찬한 게시글에 감사 인사를 남기며 인용하자, 상대 계파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이 갈등을 유발하는 악성 게시자의 행태를 용인한 것 아니냐는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논란이 된 '멸칭'과 혐오 언어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나요?
정치권 내 계파 갈등 과정에서 특정 정치인이나 상대 지지 집단을 깎아내리고 조롱하기 위해 만들어진 멸시성 별칭을 뜻합니다. 이 대통령은 하루 전 기자회견에서도 지지자들끼리 멸칭과 조롱을 주고받는 행위가 당내 연대를 깨뜨리고 분열을 조장한다며 강하게 경계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일에 대해 어떤 해명을 내놓았나요?
익명의 글을 인용한 것은 그 글 자체를 가져온 것일 뿐 작성자의 과거 주장까지 모두 동의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작성자의 과거 표현을 사전에 일일이 검증하기는 어려웠다면서도, 그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는 유감을 표하며 지지층의 자중을 부탁했습니다.
대통령이 과거 '손가락혁명군' 해산 사례를 다시 꺼낸 이유는 무엇인가요?
과격한 팬덤 활동이 대중적 지지를 넓히기보다 오히려 정권과 후보에게 큰 정치적 부담을 안겼던 전례를 짚기 위함입니다. 이 대통령은 거친 폭언과 조롱을 앞세우는 지지 방식은 적을 늘리고 국정 개혁의 발목을 잡는다며, 성숙하고 품격 있는 설득만이 진정한 도움이 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번 일에 대해 여권 내부에서는 어떤 시각이 엇갈리고 있나요?
대통령이 신속히 유감을 밝히고 배타적 팬덤 문화를 바로잡으려 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와, 기자회견 직후 부주의한 SNS 인용으로 지지층 간 앙금을 자극했다는 비판적 시각이 함께 나옵니다. 당내 통합이 절실한 시점에 갈등 유발 계정을 인용한 것 자체가 정무적 실착이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사건이 일반 국민의 생활이나 국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나요?
개인의 일상이나 특정 정책 제도에 곧바로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사안은 아닙니다. 다만 대통령실의 온라인 메시지 관리 방식이 정비되고, 강성 지지층에 휘둘리지 않고 국민 통합형 국정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26년 9월 18일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지지층 내부의 차이보다 극복해야 할 상대와의 거리가 더 멀다며 멸칭이나 혐오 발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회견 직후 대통령이 자신의 국정 개혁 성과를 나열한 한 지지자의 엑스(X) 게시물을 인용하며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해당 지지자가 과거 당내 계파 갈등 국면에서 다른 여권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멸칭을 사용해 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여권 내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대통령의 인용이 부적절했다는 반발이 일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 대통령은 공유했던 인용 글을 삭제했습니다.
이후 이 대통령은 9월 19일 밤 '대통령의 친구'라는 제목의 해명 글을 새로 게시했습니다. 대통령은 타인의 글을 인용할 때 과거 행적을 일일이 확인하기는 어렵다며 상처받은 이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지지자의 거친 폭언과 비아냥은 대통령을 혐오 선동의 표적으로 만들 뿐이라며 감정적 비난을 멈추고 성숙한 태도로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